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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팎뉴스/정평위 뉴스

[20131204] 대전교구 10기 사회교리학교(온양성당) 수료미사 개최

by 편집장 슈렉요한 2016. 12. 24.

2013년 12월 04일

대전교구 10기 사회교리학교 수료미사

2013.12.04(수), 온양 성당, 김종수 주교 주례

“불량배가 지나가는 사람을 한 대 때렸다고 교회가 개입하지 않는다” 



“사회구조 전체가 가난한 사람들이 도저히 먹고 살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면 교회는 거기에 대고 말을 해야 한다”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상병 신부)가 주관하는 사회교리학교가 12월 04일(수) 저녁 7시 30분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의 주례로 온양성당(주임. 박종우 신부)에서 10기 수료생과 선배,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미사를 가졌다. 


지난 9월 24일부터 12월 04일까지 온양성당에서 실시된 이번 제10기 사회교리학교는 사회교리를 공부하고 싶지만 거리가 멀어 하지 못했던 온양, 용화동, 신정동, 공세리 등 천안·아산지역의 11개 본당에서 참여했다. 그 결과 사회교리주간(12월 8일부터 12월 14일)을 앞두고 개교 이래 최대 인원인 총 237명이 등록해서 178명이 수료했고 이중에 91명이 개근을 해 사회교리에 대한 교우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었다.   


김 주교님은 강론에서 “불량배가 지나가는 사람을 한 대 때렸다고 교회가 개입하지 않는다”며 “이는 우연한 사건이기 때문이다”라고 하고 “그러나 사회구조 전체가 가난한 사람들이 도저히 먹고 살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면 교회는 거기에 대고 말을 해야 한다”며 “이는 하느님의 뜻이고 성경의 뜻이다”고 교우들에게 교회가 왜 사회구조 문제에 개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발표한 교황권고인 「복음의 기쁨」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가 복음적인 힘으로 교회도 세상도 우리가 올바로 인식하고 바꿔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고 하고 “여러분들이 이 사회교리학교에서 배운 것의 실행을 위해서 교황님 글과 성경를 많이 읽고 기도도 많이 하면서 이런 사회교리적인 영감을 주님의 성령으로부터 더 많이 받아, 우리 천주교 신자들이 세상을 보는 눈이 정말로 다르구나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09년 4월에 처음 개설되어 지금까지 1,043명이 등록해서 864명의 수료생을 양성한 대전교구 사회교리학교는 2014년에도 사회교리학교를 대전과 천안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개강해 사회에 대한 교회적 가르침이 무엇인지 알리고, 이를 통하여 교회가 사회 통합과 정의 평화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둘 것이며, 또 이러한 교육 활동을 통하여 배출된 수료생들은 교회 안팎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