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사목1 [20090123] 경악과 탄식, 용산 폭력진압 사태에 대한 성명서(서울빈민사목) 2009년 1월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사회사목부 빈민사목위원회경악과 탄식용산 폭력진압 사태에 대한 성명서 힘없고 가난한 서민들의 탄식과 울부짖음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1월 20일 새벽, 용산구 한강로에서 경찰들은 생계대책을 마련하라며 농성 중이던 오십 여명의 철거민을 상대로 물대포와 경찰 특공대를 동원한 폭력진압으로 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존엄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참으로 경악하고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추운 겨울에 강제철거가 금지된 방침과 상식을 무시한 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할 국가 공권력이 오히려 폭도를 진압하듯 특공대를 파견하여 마지막 삶의 보루를 무너뜨리고 집 없는 이들의 절규를 짓밟아 버리는,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나 가능한 사태가 재현되었다. 주거 생존권을 위협하는 강.. 2016.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