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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강론과글124

김용태 마태오 신부 주님공현대축일 강론 "저마다 별은 있다! 주님 공현 대축일(마태 2,1-12)“저마다 별은 있다.” 목동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의 삶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 그래서 천사가 알려준 표징, 즉 가장 가난한 곳에 예수님이 계실 거라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가장 가난한 곳! 마굿간의 말구유에 포대기에 싸여있는 아기 예수! 가난한 목동만이 발견할 수 있는 표징이었다. 동방박사는 별을 관측하는데 있어서 전문가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는데 있어서 별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이 박사가 아니면 ‘별’ 볼 일 없다. 늘상 별을 관찰하던 그들이어서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그 왕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도 저마다 전문 분야가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고 행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아는 그 무.. 2017. 1. 8.
광화문시국미사강론 |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촛불은 왜 드는 것이요? 양기석 신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미사 2017. 1. 2.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촛불은 왜 드는 것이요? 강론_ 양기석 신부_ 수원교구 송전성당 뉴스를 들으니 지난 2016년 12월 31일까지 이곳 광화문광장을 비롯해서 전국 주요도시에서 촛불을 밝힌 이들의 수가 천만이 넘었다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알고 느끼고 계신 듯합니다. 추운 겨울밤에 촛불을 들고 광화문 일대의 광장으로 향하는 촛불 시민들이나, 촛불을 드는 이유를 도대체 이해할 수 없어 태극기를 들고 시청광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나 매 한가지인 듯합니다. 태극기를 들고 군대보고 나서라며 내란을 선동하는 분들이 왜 그러는지는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 나라의 어둔 밤을 밝.. 2017. 1. 4.
[20161205] 대전교구 정평위 2016 하반기 정세미 연극 [들리나요] 를 마치면서 연극 [들리나요]를 마치면서정세미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김용태 마태오 신부(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2016년 12월 5일(월) 밤 9시 20분경, 7시 50분경 시작된 연극이 끝난 후 무대에 오른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작별의 말씀을 하고 있다. 올해(2016) 12월 28일이 되면 한-일 위안부 문제 졸속 협상과 타결이 된 지 1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이 연극 '들리나요'라는 제목이지만, 그 1년 동안 계속 말하고 있었고, 집회도 계속 해 왔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을 외면한 졸속협상은 물론이고, 세월호 참사, 백남기 어르신의 죽음 등 우리 사회에서는 수많은 억울한 일들을 겪은 분들이 울부짖고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TV나 주요 언론매체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않아서, 우.. 2017. 1. 3.
[20161205] 김용태 마태오 신부의 정세미 강론- 기브엔테익과 내리갚음 정세미 - 정의롭고 평화로운 미사와 연극(들리나요)의 미사 중 강론 2016년 12월 5월(월) 저녁 7시 @ 새얼센터 강론.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 오늘의 복음(루카 5,17-26)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2017. 1. 3.
[20161111] 임상교 신부강론. 무지의 맹목과 식자의 기회적 편승이 악을 확대시켜 2016년 11월 11일(금)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시국미사 강론 임상교 신부 1%도 안되는 잡것들이 99%의 국민들을 감시하고 조롱 도저히 강론을 쓸 수가 없었다 정평위원장 신부님으로부터 강론 부탁을 받고 나서, 강론을 그렇게 쓰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강론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오랜 시간 사제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강론을 이렇게 쓰기 어려웠던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론 쓰는 것을 멈추고, 왜 이렇게 어렵나? 하고 생각하고, 제 내면의 감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제 내면의 감정에서 올라오는 느낌, 그것은 모멸감이었습니다. 그 모멸감이 이성의 움직임을 막더라고요. 하느님의 고귀한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믿는 그래서 자유의지를 따라서 살고 있.. 2017. 1. 3.
[20161010] 김용태 신부강론. “불의한 정권의 회개와 민중을 위로하는 시국미사” 2016년 10월 10일 “불의한 정권의 회개와 민중을 위로하는 시국미사” 강론(연중 제28주간 월요일 루카 11,29-32)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김용태 마태오 신부(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찬미 예수님!강론을 하는 저는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 위원회 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입니다. 우선 먼저, 작년 11월 14일 경찰의 잔악한 살인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신지 317일 만인 지난 9월 25일 끝내 우리 곁을 떠나신 백남기 임마누엘 형제님께서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세월호 희생자들과 무고하게 죽어간 이 땅의 수많은 생명들을 모두 하느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희생자들의 유가족 여러분께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또한 이.. 2017. 1. 3.